매년 10대 노동뉴스를 선정하지만 올해만큼 각 사건마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새 정부 출범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잇따른 대규모 파업 등으로 노-사,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를 거듭하는 등 노동 관련 이슈가 어느 해 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본지는 올해 모두 58개의 후보뉴스를 선정해 지난 16~26일 12일간 노사정 및 전문가 100명에게 올해의 10대 노동뉴스와 주목받았던 인물을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10대 뉴스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문조사 대상자들을 고르게 안배했다. 양대 노총 각 20명, 경총, 전경련, 중기협, 대한상의, 대기업 등 경영계 15명, 노동부, 노사정위, 중노위, 청와대 등 15명, 노동시민사회단체, 국회의원, 학계, 언론사 기자 등 전문가 그룹 30명 등 모두 100명을 위촉했다.
이 결과, 양대 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91명이 응답지를 보내왔으며, 26일 마감 이후 들어온 설문지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는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경총 조남홍 부회장, 노동부 권기홍 장관, 노사정위 김금수 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가 모두 포함돼 있다.

한국노총에서 강찬수 수석부위원장, 유재섭 상임부위원장, 김성태 사무총장, 김병균 금속노련 위원장, 권오만 택시노련 위원장,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 백헌기 연합노련 위원장, 김종훈 공공서비스연맹 위원장 등 모두 17명이 참여했다.
또 민주노총에서는 홍준표 부위원장, 이용식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이승원 공공연맹 위원장, 곽태원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오길성 민주화섬연맹 위원장, 김종인 운송하역노조 위원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고종환 서울본부장, 안기호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위원장 등 19명이 응답했다.

경영계에서는 경총 김영배 전무, 이동응 상무, 한기윤 중기협 상무이사, 두산중공업 인태영 상무 등 15명이, 노동부 정병석 기획관리실장, 노민기 노사정책국장, 송영중 근로기준국장, 노사정위 이선 상임위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전문가그룹에서는 장기표 사민당 대표, 이원보 노동사회연구소장, 민중연대 박석운 소장,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조진원 소장, 중앙대 이병훈 교수, 이화여대 이철수 교수, 부산대 이승욱 교수, 국민대 이광택 교수 등 모두 30명이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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