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세수증가에 힙입어 당초 전망치 2.5%에서 1.5%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김진표 세제실장은 5일 올해 세수가 12조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적자 규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예산편성 때 재정적자 규모를 3.4%로 잡았다가 상반기에 2.5%로 수정했으며 이번에 다시 1.5%로 축소, 전망했다.

김 실장은 작년말 Y2K 문제로 올해로 납부시한이 연기된 교통세 등 간접세 3조5천억원, 상장사 영업이익에 따른 법인세 4조원, 증권거래세 2조원, 수입증가에 따른 부가가치세. 관세 2조원 등 추가 세수증가요인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또 국민 1인당 조세부담액도 작년 201만원에서 올해 218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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