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산업 등 3차 서비스산업으로 노동자들이 몰리고 있다.

5일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전운기)가 발표한 '7월 산업별 경력직 노동자 유출입 현황분석결과'를 보면 어업(-39명), 광업(-40명), 제조업(-4,612명), 건설업(-435명) 등 전통적인 산업부문에서 유출인원이 유입인원보다 많았다. 이에 비해 운수통신업(377명),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5,663명), 교육서비스업(450명) 등에서는 유입인원이 많아 경력직 노동력의 서비스관련산업으로의 유입추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이동한 경력직 119만3,000명중에서 제조업(-46,562명), 금융보험업(-6,735명), 건설업(-3,416명) 등의 노동자들이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27,750명), 교육서비스업(7,151명) 등으로 유입된 것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에는 컴퓨터설비자문업, 소프트웨어 자문개발 및 공급업, 자료처리업, 데이타베이스업 등 점차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컴퓨터관련산업이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7월까지 서울지역으로 약 1만6천여명의 경력직이 유입돼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여 여전히 이 지역의 노동력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고용정보관리소는 "고용보험적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임금근로자의 49.2%와 상시근로자의 60.4%가 고용보험의 적용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7월말 현재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6,529,727명으로 집계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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