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노조는 6일 2대 임원선거를 치른다.

금감원노조는 지난 98년 노조 통합 이후 조직의 화합과 통합이 안착화될 수 있도록, 후보 단일화를 이뤄 이번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위원장 후보로 조영균 현 상임감사(44)가 입후보했으며, 수석부위원장 후보로는 김필수 현 수석부위원장(40), 부위원장 후보에는 이해붕 현 사무처장(39), 김상규 현 부위원장(38)이 각각 런닝메이트로 나선다.

이들 후보들은 지난 1대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조직의 통합에 주력을 하기 위해 통합 이전 노조 출신들이 골고루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조영균 후보는 보험감독원, 김필수 후보는 은행감독원, 이행붕 후보는 증권감독원, 김상규 후보는 신용관리기금 출신이다.

금융감독원노조는 지난 97년말 통합된 이후 노조내부적으로는 조직통합에 힘을 기울여왔고, 밖으로는 금융감독기관으로서의 독립성을 요구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금융감독위원회의 독선적 관치를 저지하고, 금감원의 자율적인 업무수행, 공정·투명한 금융개혁 등이 주요한 과제로 언급되는 등 노조는 향후 금융개혁과 경제민주화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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