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산업재해를 줄이고 3D 업종의 구인난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 2001년 10월부터 시작한 ‘클린사업’이 7,000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

13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자동차 에어콘 필터 제조업체인 덕신산업(전남 함평군 소재)은 안전통로 확보, 증량물 취급설비 설치, 내충격성 바닥재를 설치하는 등 1,359만원(보조금 1,014만원)을 투자, 작업환경을 개선해 ‘클린사업 7,000호’ 인정서를 받았다.



그 동안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을 신청한 곳은 2만 3,000여개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작업환경 개선 성공으로 인정서를 받은 사업장은 7,000여개 정도다.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된 사업장의 경우, 재해율이 32% 감소했으며 연간 매출액도 18.7%가 증가되는 효과를 보였다.

산업안전공단 김용달 이사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육성 및 제조업 공동화 방지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과제는 기술인력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린사업을 앞으로 계속 확대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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