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각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소속 150여명의 ‘통일일꾼’들이 오는 12~13일 한자리에 모여 올해 자주통일 운동의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투쟁을 결의한다.

민주노총은 매년 7월경 대중적인 ‘통일일꾼 전진대회’를 통해 ‘매향리 미군사격장’ 투쟁이나 ‘의정부 여중생’ 투쟁에 결합해 왔으나, 올해는 7월 전진대회를 생략하고 8월 반전투쟁에 집중한 뒤 이번에 ‘통일일꾼 수련대회’를 갖는 것.

순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대구본부가 7,500여 노동자로 ‘아리랑 노동자 응원단’을 조직해 대구 통일유니버시아드를 성사시킨 경험, 보건의료노조가 ‘가족과 함께 한 여름휴가 통일기행’을 개최한 일, 대학노조의 ‘금강산 통일기행’ 등의 교육모범사례가 발표된다.

이밖에도 민주택시연맹의 ‘7?27 반전평화 차량대행진’, 경기본부의 평택 주한미군 총집결 반대투쟁, 경남본부의 통일마라톤대회 1만명 참가자 조직 등 지역, 연맹별로 벌어진 다양한 통일사업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6자회담을 둘러싼 정세강의와 여순항쟁 유적지 순례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통일열기를 모아가는 자리도 마련된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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