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은 4일 정부중앙부처 국장급공무원 47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남순 위원장은 '노조가 정부와 기업에 바란다'는 제목하에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정부와 기업 모두 노동, 노동자, 노동조합을 단순히 생산의 수단이 아니라 경쟁력의 핵심 요체가 되는 동반자적 공동운명체라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는 경제정책의 하위개념으로 노동정책을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밖에도 노동단체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대통령 등 정치권의 지원과 협조로 노사정위의원회의 위상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번 특강은 중앙공무원교육원 주관으로 44주간 진행되는 제8기 고위정책과정 중 하나로, 경제성장을 위한 노사정의 바람직한 자기역할이 무엇인지 노동계의 입장을 듣는 자리로 마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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