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민주당은 의장단 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19일 첫 ‘당발전특별회의’를 갖고 5만명 당원 확보와 한국노총 후보의 대거 총선출마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기표 대표, 이남순 고문단 의장을 포함, 당 주요 간부들로 구성된 특별회의는 이날 “한국노총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한국노총과 노동운동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사민당 발전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와 관련, 장기표 대표는 “당이 잘 되는 것은 한국노총의 발전뿐만 아니라 노동운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국노총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당 대표로서 한국노총과 당이 잘 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최근 전국을 순회했는데 산별위원장과 지역본부 의장들이 사민당에 대한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한편으로 사민당에 대한 참여가 미진한 한국노총 금융부문과 공공부문에 대한 특별대책이 마련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논의결과에 따라 사민당은 중앙과 각 지역에서 ‘총선승리를 위한 당원전진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조직팀을 강화해 출마예상자들을 집중 발굴하는 한편, 총선정책개발팀을 발족해 당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내년 총선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당 상근인력의 확충과 각종 직능단체와의 연대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장 대표와 이 위원장을 비롯, 박영호, 강성천 상임고문, 김성태, 권오만, 유팔무 부대표, 이종복 사무총장, 남일삼 부총장, 김기준 정책위 의장, 이정식 대변인 등 30여명이다.
한편 사민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당발전특별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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