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9일 노동관련 전직 장관, 국회의원들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인상 의원(민주당), 신계륜 의원(열린우리당), 전재희 의원(한나라당)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한천 의원(민주당), 조성준 의원(민주당), 방용석 전 노동부장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전 노동복지수석)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동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들이 오고 갔다고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공통적으로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정부의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일부 국회의원들은 노정관계가 잘 풀리지 않으면 제도개선 등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공공부문 손배가압류를 먼저 풀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3일 노동관련 학자들, 지난달 15일 16개 대기업노조 위원장, 지난 9월 양대 노총 임원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노 대통령이 노동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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