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오 한진관광노조 사무국장
leeheeo@kaltour.com


낙엽이 떨어지면서 옷가지를 벗어버리는 나무처럼 우리의 체감온도가 마구마구 떨어지는 계절이다. 세상의 많은 슬픈 소식과 힘들어져 가는 현실들을 뒤로하고 또 한번 자연의 품으로 나를 하룻밤 정도 맡겨보는 것도 피곤한 삶을 잠시 잊는 방법!!

늦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평창의 금당계곡은 햇빛 비친 맑은 계류를 끼고 시골의 한적한 비포장도로에서 자전거 타며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 볼 수 있는 정감이 넘쳐나는 곳이다. 수능에 찌들어 있는 아이라도 함께 간다면 그 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을 한번에 날려 보내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강릉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의 장평IC로 내려와 평창/대화 방향으로 10여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금당계곡으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구불구불 산길을 잠시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금당계곡을 따라 통나무집 펜션들이 늘어서 있다.

강을 건넌 후 좌회전하여 금당계곡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송어회집을 겸한 펜션 ‘금당계곡 펜션 & 래프팅’이 나온다. 넓은 자갈마당에 작은 매점 그 앞엔 큰 나무가 있고 나무아래 몇 개의 의자와 탁자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아주 분위기 좋은 곳이다.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집에선 숙박하는 고객들에게 자전거를 빌려주기 때문이다. 숙박을 하지 않는 경우엔 반나절 5천원, 하루 1만원에 대여를 해 준다.
자전거를 탈 계획이라면 이곳에 묵는 것이 경제적이다. 자전거를 빌렸다면 민박집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틀어 달려보자 금방 비포장도로로 변하면서 어릴 적 시골에서 컸던 분들은 참 오래간만에 시골집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왼쪽에 금당계곡의 맑은 물을 바라보며 내려가 보자. 집 몇 채, 폐교 하나, 산에서 내려오는 실개울 고랭지 채소밭 축사, 어쩌다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너무 신이나 어쩔 줄 모르는 내 아이들이 옆에서 달리고 있을 것이다.


찾아가는 방법 :
1. 차량이동시 : 별첨(홈페이지 http://irafting.co.kr) 전화번호 033) 333-9922
2. 대중교통 이용시 (장평버스터미널 하차) :
동서울터미널(ARS 02) 446-8000)에서 수시 운행
06:30 21:00 30여 회 운행, 10,200원, 약 2:30소요
강원도 원주터미널(ARS 033) 743-8307)에서 수시운행
06:30 19:30 30여 회 운행, 3,500원, 약 1:00소요
** 터미널에서 전화하면 민박집에서 마중 나옴 (약 5분소요)
먹거리 : 송어회 1kg - 20,000원, 토종닭백숙/도리탕 30,000원

그 외 숙박업소 (참고 사이트 : http://backhome.co.kr )
찾는 순서 : 전국민박검색 -> 강원도 -> 평창군
개수가든 1588-7330
바우개관광농원 033) 332-0498/333-0498, 011-376-0498
소나무펜션 033) 333-7997, 016-725-7192 / 011-9937-7192
자연과만남 033) 333-9244, 011-9905-1359
펜션 별이빛나는밤에 033) 333-9339, 011-715-9192
한스타운 033) 333-3114, 016-381-4000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