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금수)가 지역노사정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5일 오후 부산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부산시 노사정 파트너십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광역시 산업 재구조화에 따라 발생하는 노동문제에 대해 노,사,정간 대화를 통한 생산적 논의를 도출하고 정책적 연계 가능성을 모색, 부산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노사정 파트너십과 부산지역노사정협의회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된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인수 부원장은 ‘부산지역 노동시장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발제에서 “부산은 실업률이 높고 순일자리(일자리창출률-일자리소멸률) 창출 능력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용확대를 위해 개별 사업장, 정부기관, 지역학교와 현장간, 공공기관과 NGO간 등 여러 층으로 나눠져 있는 노사정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 조정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부원장은 또 “특히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하고 고용창출과 안정을 위한 노사정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며 “노사정 협력은 노동시장과 사회복지 등 정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지역 내 투자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경대 류장수 교수도 “부산 지역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고 지역밀착형 고용 및 실업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노사정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하다”며 “노사정협의회를 상근조직화하고 중앙 정부 예산 및 인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노사정협의회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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