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아생명노조가 통합선거 재투표를 치른 결과, 기호1번 박은경 후보팀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올 상반기 동아생명이 금호생명으로 통합되면서 양사 노조도 조직 통합선거를 치르게 된 것. 그러나 지난달 9∼10일 치른 선거에서 기호1 박은경 후보팀과 기호2번 이현주 후보팀 모두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면서, 지난달 31일 재투표를 치른 것.

이번 재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 1,104명 중 1,097명(99.4%)이 참여, 기호1번이 577표(50.8%)를 얻어, 498표(45.4%)를 얻은 기호2번을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당선된 기호1번은 박은경 위원장 당선자가 동아생명 출신, 허희행 부위원장 당선자가 금호생명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양사 노조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어 조직통합에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동아·금호노조는 올해 통합된 생명보험사 노조들 중 가장 먼저 통합선거를 치른 것으로, 향후 생명보험노조 통합선거가 잇따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