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SOC 시설 건설현장 350개소가 앞으로 재해율에 따라 6개월간 차등관리를 받게 된다.

특히 삼환기업(주), (주)대우, 현대건설(주), 한진중공업(주) 등 40개 업체는 적색현장으로 지목돼 경고조치를 받는 한편, 해당현장은 9월부터 2001년2월중 지방노동관서의 특별점검을 받아야 한다. 3일 노동부는 "적색현장은 공사종류별 평균환산재해율의 1.5배 이상인 곳"이라며 "특별점검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작업중지 등 행정조치는 물론 사법처리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노동부는 지하철, 고속철도, 신공항, 고속도로, 발전소, 항만, 댐 등 전국의 7개 종류 SOC시설에 대해 상반기 재해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라 350개소중 재해율이 양호한 청색현장 119개소(34%), 보통인 황색현장은 191개소(54.6%) 등으로 등급을 분류했다. 청색현장은 3반기 연속 무재해 현장이며 황색현장은 공사종류별 평균환산재해율의 1.5배 미만인 곳이다.

노동부는 재해율이 불량한 적색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외에도 황색현장 191개소에 대해서도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기술지도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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