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된 노사정 합의가 이뤄졌다.

31일 제1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체신부문 인력감축 계획에 대한 합의문이 그것. 노사정위원회는 지난해 5월24일 확정된 제2차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체신부문 인력감축계획'에 대해 정부와 체신노조의 의견을 듣고 관계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 등 논의를 이어왔다. 또 '인력감축 평가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 실시와 함께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의 활동을 펴오다 지난 4일 공공부문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서 합의를 보게 된 것.

이날 합의에 대해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조입장에서 흡족하진 않지만 이번 체신구조조정 합의가 다른 공기업의 구조조정에 있어서도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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