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이상원 노조 위원장은 12일 “업무복귀 이후 지역단위별로 하위직 공무원들과 직업상담원들간에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하위직 공무원들의 반발을 어떻게 보나?
“합의안 어디에도 공무원이라는 말은 한 군데도 없다. 앞으로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다. 또 파업기간을 보상해 준다느니 파업기금을 보전해준다느니 하는 이면합의도 전혀 없다.
그런데도 하위직 공무원들이 반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합의내용을 거부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무원들과 우리가 편을 갈라 싸울 수는 없다. 노동부가 이번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행을 못할 경우 노동부가 책임져야 한다.”
- 업무복귀 이후 하위직 공무원들과 갈등해소 방안은?
“우선은 현장에 돌아가 책임을 갖고 우리 업무를 열심히 수행할 것이다.
또한 그 속에서 공무원들과의 마찰을 최소화시키라고 조합원들에게 강조할 것이다. 또한 지방관서별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노조 지부간에 대화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하겠다. 대화는 해야 한다. 대화를 거부하지 말라는 지침을 지부장들에게 전달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