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각 지방사무소 공직협의 사실상 전국조직인 노동부직장협의회혁신위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편 노동부에 앞으로 공직협과 적극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등 명실상부 노동부 공무원 대표로서의 역할을 했다.

서성모 혁신위 회장(6급?노동부 인적자원과)에게 이번 사태의 원인과 대책을 물었다.

- 반발의 배경은.
“원칙의 문제였다. 직업상담원의 공무원 전환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 직업상담원노조는 공무원 전환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록 이번 합의내용이 당장 공무원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런 여지를 두었다고 본다. 앞으로 공무원 공개채용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무원 전환이 있다면, 언제라도 (이번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 이번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업무지장 없이 하려고 했다. 지방에서는 밤에 올라왔고, 서울?경인지역은 업무를 마치고 오도록 했다.”

- 의미는.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노동부가 공직협과 자주 만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인사, 승진, 보수 등 시스템에 대해 논의해서 고쳐가도록 할 것이다. 특히 고시와 비고시 공무원간의 불평등 문제, 근로조건 개선 등도 제기할 것이다.”

- 상담원노조와의 앞으로 관계는.

“사실 조심스럽다. 직원들에게도 앞으로 지금과 같이 함께 일하게 될 직업상담원과도 서로 풀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상담원들과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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