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직업상담원 노조(위원장 이상원)가 6일부터 노동쟁의에 들어가 일부 고용안정센터에서 업무 차질이 빚어졌다.
직업상담원 노조는 이날 “새벽 3시까지 지방 6개 노동청과 급여인상과 신분보장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벌였지만 서로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며 “노동부가 성의 있는 교섭안을 갖고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파업을 계속 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경기 여주 한국노총 연수원에 집결해 파업전야제를 열었으며, 7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9~10일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무기한 노숙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쟁의에는 전국 155개 고용안정센터 1800여명의 조합원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노조는 그동안 교섭 과정과 쟁의조정, 파업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밟았다.


정혁준 김순배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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