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외국산업연수업체협의회(회장 한상원)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회원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외국인노동자고용허가제 도입방침을 철회하고 산업연수생제도를 계속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따라 현행 외국 산업연수생들을 정식노동자로 전환할 경우 임금인상 효과가 40%에 달해 전체적으로 1조3천억원의 추가비용이 필요하다"며 "안그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들이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여당은 ‘외국인노동자의 인권유린을 방지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24일 ‘외국인 노동자고용허가제’를 마련, 연내에 관련법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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