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구직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10월 본격적인 공채시즌을 맞아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신입 남녀 구직자 3,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1.6%가 집중적으로 대기업을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전체의 6.3%(199명)에 머물러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외국계기업’ 15.3%(482명), ‘공기업' 9%(284명), ‘벤처기업' 7.8%(246명) 등의 순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데도 대기업 선호도가 높은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잡링크쪽은 “공채가 많은 9~10월을 맞아 상당수 구직자가 대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기업으로의 취업 집중화 현상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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