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노조 한국관광대지부(지부장 원유천)가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 23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대학노조에 가입한 지부는 △연봉제 폐지 및 호봉제 도입 △노조 사무실, 전임자 등 노조활동 보장과 △노사 동수 인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고 있으나 대학측이 호봉제 도입에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나머지 단협에 대한 논의도 난항을 겪고 있다.

원유천 지부장은 "실질적인 권한이 있는 이사장은 교섭에 나오지 않고 교직원 경력 1년도 되지 않는 사무처장이 교섭대표로 나오는 바람에 교섭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사장이 직접 교섭에 참가해 실질적인 논의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관광대는 경기도 이천에 있으며 원유천 지부장을 비롯한 8명의 조합원들은 지난 3월 대학노조에 가입했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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