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력노조 오경호 현 위원장이 전력노조 55년 역사상 최초 직선제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9일 오경호 위원장이 단독출마해 찬반투표로 진행된 투표의 개표결과, 전체 조합원 2만3,808명중 2만343명(투표율 85.4%)이 참가해, 찬성 1만6,891표(찬성율 83%), 반대 3,306표, 무효 146표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오경호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직선제로 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발표를 한지 한달여만에 규약개정과 직선제 위원장 선거를 마무리짓게 됐다.

이로써 전력노조는 오경호 위원장-정광진 수석부위원장 체제가 본격 출범하게됐다.

오경호 위원장은 30일 조합원들에게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해 당선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오 위원장은 당선소감에서 "강력한 집행부, 조합원과 함께 하는 집행부가 되겠다"며 전력산업 구조개편 저지와 인사제도 개선 등 약속한 공약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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