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분당 후 곧바로 맞은 국감.
현재 민주당에서 통합신당으로 자리를 옮긴 의원은 신계륜, 홍재형, 김덕규 의원 3명. 구속 중인 김방림 의원을 제외하면 이제 남은 민주당 소속 의원은 송훈석 환노위원장과 박인상 의원 2명이다.

송 위원장이 진행을 맡게 되는 만큼 사실상 국감에 참여하는 의원은 박 의원 1명뿐. 박 의원은 또 민주당 간사를 맡았다. 이전 민주당 간사였던 신계륜 의원은 통합신당 간사가 됐다. 개혁당 김원웅 의원도 조만간 통합신당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묶은 국감자료집이 나왔으나, 그 분량은 예년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의원수가 줄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된 데는 의원들이 저마다 다른 의원을 의식, '별도제출'을 많이 요구한 때문.

예컨대 국감자료집에 요구한 자료가 모두 실릴 경우 해당 의원의 국감전략이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국감을 맞아 민주노총이 국감 모니터단을 파견해 눈길을 모았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부 및 산하기관 국감에 맞춰 2인 5개조의 모니터단을 구성, 앞으로 돌아가면서 5번에 걸쳐 국감 모니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첫 국감장에는 민주노총 조남율 정책부장, 민주택시연맹 기우석 기획국장이 담당했다. 모니터단은 국감이 모두 끝나면 평가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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