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광명성애병원지부(지부장 양혜영)가 사측과 임단협 교섭결렬에 따라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캡션 : 보건의료노조 광명성애병원지부(지부장 양혜영)가 사측과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라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파업 돌입 직후 협상을 벌였으나 △조합활동 보장(유니온숍, 부당노동행위 근절, 조합원 교육 8시간 확보, 전임자 1.5명에서 2명으로 확대) △연봉제 폐지 △임금인상 △적정인력 확보 등 쟁점에서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300여명이던 조합원이 금년 200여명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현장에서 병원측 부당노동행위가 심각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여기에 이번 임단협에서 사측이 경조사비 삭감, 식비 인상 등 현 단협 보다 후퇴한 개악안까지 내놓고 있어 교섭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연봉제도 올해부터 관리직,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연봉제로 사측의 눈치를 봐야 하는 직원들이 노조활동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광명성애병원노조 쟁의와 관련, 17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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