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의료원 파업 사태가 36일만에 해결됐다.

동국대의료원(경주 동국대, 포항 동국대, 경주 한방병원) 노사는 18일 새벽 △임금 4.9% 인상 △비정규직 33명 정규직화(올해 19명, 내년 14명) △야간 근무 월 9일 이내로 제한 △인력 12명 충원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합의안에 병원의 주요 현안이었던 비정규직, 인력충원 문제 해결을 위한 노조의 요구가 상당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만간 일정을 잡아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 이수경 지부장 등 간부 3명은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15일 삭발에 이어 16일 단식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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