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실업률이 3.3%로 당초 예상치보다 다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진호 동향분석실장은 '매월노동동향' 9월호에서 상반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이같이 하반기 노동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실물경제의 침체가 신규채용 축소 등으로 이어져 하반기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리란 것.
이에 따라 하반기 실업률은 3.3%, 연중 3.4%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동연구원은 지난 6월 하반기 실업률을 3.2%, 연중 3.3%로 전망했으나 2/4분기 경기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율의 경우 상반기의 0.005%에서 하반기 0.03%, 연중 0.01%로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이라는 설명.

한편 올 상반기의 경우 경제활동인구수 및 취업자수 증가율은 계속 낮아져 9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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