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베라노조가 비정규직 정규직화, 기본급 7%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간 지 한달만인 지난 6일 노사 교섭이 재개됐다.

호텔리베라노조(위원장 박동민)에 따르면, 그동안 교섭 재개에 회의적이던 회사측이 이날 쟁점사항이던 전임자, 비정규직 조직화와 관련해 회사측 입장을 밝해 왔다는 것.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전임자(노 4명/ 사 2명), 비정규직 정규직화(노 2003, 2004년 각각 15명 전환/ 사 2003년 15명 전환 2004년은 추후 교섭), 파업기간 임금지급(노 75% 지급/ 사 불가)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조 한 관계자는 "파업 이후 교섭 의지를 보이지 않던 회사측이 이날 단협안을 제시한 것은 진일보한 점"이라며 "그러나 노사간 시각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교섭 결과는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