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서울 시내 한음식점에서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위원장 등 2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구조개혁 완료를 위해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진 장관은 이날 "4대 부문 개혁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창출, 남북협력의 기반을 다져 우리 경제가 새로이 도약하는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산적한 여러 경제문제를 노사정 합의를 통해 차근차근 해결할 계획이니 노조가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노총 이위원장은 "구조조정도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산별노조위원장들은 올해말로 만료되는 택시업계의 부가가치세 50% 감면혜택 연장, 택시 LPG연료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 철도 민영화 연기, 근로자 은행으로서 평화은행 지원, 법정관리업체의 전문성있는 관리인 선임 등을 건의했다.

진 장관은 이에 대해 "건의사항이 합리적인 내용인지 여부를 검토해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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