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한 ‘무노조 신화’를 일궜다는 삼성그룹(<한겨레> 5일치 13면) 안에 노동
조합이 꾸려져 5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 성남 분당새도시 삼성플라자 노조(위원장 한동혁)는 5일 오후 노조설립 신고증을 교부받고 3명의 조합원으로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했으며, 앞으로 노조 가입대상 직원 450명을 대상으로 본격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것은 물론 단체협상도 벌일 계획이다.

삼성플라자 노조는 지난달 25일 분당새도시 한 음식점에서 노조 설립총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일 성남시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냈으나, 성남시가 조합원 자격여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 2일 노조설립 신고증 교부를 반려하자 한국노총 간부들과 함께 성남시청에서 밤샘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해왔다.

성남/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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