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맞아 기업은 평균 4.4일을 쉬는 것으로 예상됐다.

4일 경총은 전국 23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휴가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추석연휴일수는 평균 4.4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3일보다 하루정도 더 늘어난 수준으로 많은 기업들이 추석연휴(9.10∼12)와 주말을(9.13∼14) 이어 쉬는 것으로 보인다.

법정공휴일인 3일을 초과해 쉬는 기업은 전체의 69.8%로 나타났으며 5일을 쉬는 기업이 65.5%로 가장 많았다.

또 올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의사가 있는 기업은 전체의 69.8%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58.7%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경총은 "추석상여금이 기업의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단협 등에 의해 고정급화 됐기 때문에 지급업체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기본급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50∼100% 수준으로 지급하는 업체 비율이 지난해 71.4%에서 51.7%로 크게 감소한 반면 50%미만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19.0%에서 41.4%로 늘어 경기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여금 지급수준이 하향 조정됐음을 보여줬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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