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와 국제노동기구(ILO)가 공동으로 국내 노사관계 진단사업을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1일부터 17일까지 노사정위-ILO 공동진단팀은 한국의 노사관계 기초 실태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향후 노사관계 중장기적 발전계획 논의과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진단은 단체교섭 구조와 과정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최근 노동계의 산별체제 전환 움직임에서 바람직한 교섭구조와 모델을 검토하고, 노사관계의 각급 수준에서 사회적 대화가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는 메커니즘 과정을 포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진단팀은 노사정위와 ILO가 각 2명씩 연구진을 선정했으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 노사관계 전문가 간담회 및 노사정위원장 면담, 경총 방문
△2일 노동부, 양대노총 방문
△3일 조흥은행 노사, 은행연합회 방문, 은행 노사관계 전문가 간담회, 철도노조, 공공연맹 방문
△4일 금융노조, 건설교통부, 철도청 방문
△5일 현대자동차 노사 방문, 지역 노동문제 전문가 간담회, 체신노조, 우정사업본부, 정보통신부 방문
△6일 금속산별 교섭 사용자 대표 면담
△8일 통일중공업 노사, 지역 노조간부 면담, 중앙노동위원회 방문
△9일 창원노동사무소, 경남지노위, 기획예산처 방문
△15일 외자기업 및 외국 상공회의소 대표 포커스 그룹 토론회 노사정위원회 면담
△16일 경총, 양대노총 보고(조사결과 상호토론)
△17일 노사정위, 노동부 보고(조사결과 상호토론)

노사정위-ILO 공동진단팀은 이 결과에 대해 내부논의를 거친 뒤 10월 중순까지 최종 진단보고서를 마련, 양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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