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부평공장) 노사가 임금인상안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노조의 쟁의행위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노사는 26일 오전 부평공장에서 12차 협상을 열었으나 임금인상안을 놓고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1차 교섭에서 제시했던 12만7,500원 인상에서 5,000원 추가 인상과 무쟁의 타결시 격려금 120만원 지급을 수정안으로 제시한 상태이며 노조는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일단 교섭을 정회한 상태며 노조는 오후5시 현재 교섭위원 회의를 열어 향후 교섭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노사는 오후6시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회사의 추가 양보가 없이는 타결에 이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이 결렬될 경우 곧바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현재 동종업계 임금격차 해소분 11만2,961원과 올해 표준생계비 대비 기본급 12만5,336원(합계 23만,8297원)을 요구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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