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청이 청구성심병원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열흘간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것에 때를 맞춰 16개 단체로 구성된 청구성심병원 집단산재인정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병원 앞에서 '노상투쟁'을 벌인다.

공대위는 "집단산재 요양에 들어간 조합원들이 병원에 돌아왔을 때 무엇보다 사업장 노동환경이 정상화돼 있어야 한다"며 "지금의 청구성심병원 상황에선 이들이 돌아와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공대위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 노사관계 전반의 변화를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대위의 이번 '노상투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병원 앞에서 선전전과 청구성심병원 조합원 돕기 모금운동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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