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노사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금융노사는 25일 은행연합회관에서 31개 사업장 대표단이 참석한 산별 전체대표단 교섭에서 임금 5.1%±α, 비정규직 처우개선 노사 노력, 재정자립기금 조성을 위한 노사특별위원회 구성, 모성보호 조항 강화 등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교섭 막판 쟁점이 됐던 재정자립기금 조성과 관련해선 노사가 한발씩 양보, 노사 각 7인이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향후 조성방안, 조성규모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임금인상과 관련해 산별노조 차원에서 5.1% 인상을 기본으로 각 사업장 특성에 맞게 인상률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는 이어 비정규직의 확산을 자제하고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노사가 공동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비정규직 관련 노사공동 합의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는 이와 함께 직장보육시설의 경우 공동조사단의 보고서 결과에 따라 설치, 운영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한편 채용, 승진, 교육에 있어 여성할당제를 시행하는 등 양성평등 조항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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