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조 88CC분회는 단협 갱신교섭이 진전되지 않는 것과 관련, 25일 여의도 국가보훈처 앞에서 '단체협약 쟁취대회'를 갖고 "오는 28일 경기지노위 조정에서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투쟁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88CC분회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교섭에서 사측이 경기보조원의 노동자성을 문제삼으며 단협상 단체행동권 관련 규정의 삭제를 요구하는 등 개악안을 제시,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경기보조원과 관련한 제규정 변경시 노조와 협의할 것과 성희롱금지조항 마련, 캐디피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여성노조는 88CC가 지난 2001년 1년6개월간의 교섭 끝에 경기보조원노조 최초로 단협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수고용직에 대한 법적 노동자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자 단협 갱신과정에서 또다시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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