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LPG가격인상방침과 관련 택시에 면세유를 지급하고, 운임에 부과돼온 부가세의 폐지를 요구해 온 전국택시산업노조(위원장 권오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택시운전기사자격증 반납투쟁 등 초강경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2시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2만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자격증 반납투쟁 및 차량시위 방침을 천명하면서 총파업 돌입도 경고했다. 노조는 집회 이후 산자부와 건교부 등을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노조는 "31일 열리는 산자부 주최 공청회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대표자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투쟁일정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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