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요일을 정해 승용차 운전을 자제하는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실시하면서 각 구청 공무원들에게 할당량을 부과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는 22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승용자 자율요일제'를 실시하면서 무리하게 목표를 잡고 각 구청 공무원들을 에게 목표를 채우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강압적인 자율요일제 추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불복종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본부는 또 앞으로 '승용차 자율요일제'와 관련한 모든 행정업무를 중단하고 불복종 리본 달기, 서울시 홈페이지 사이버 시위, 전 조합원 서명운동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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