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핵심쟁점인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부문 협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22일 화물연대에 따르면 최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BCT부문 협상이 일정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난항을 겪고 있다.


화물연대는 중앙교섭을 통해 BCT 분야 운송료 3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용자측은 중앙교섭이 아닌 업체별 교섭을 주장하며 아예 협상안조차 제시하지 않으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BCT 업계측이 협상안을 갖고 오면 언제든지 교섭에 나설 방침이지만 연락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화물연대가 일괄 타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양측이 BCT 부문에서이처럼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경우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자칫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파업 철회 여부는 BCT 부문 협상에 달려있다"며 "업체측이개별교섭 만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던 컨테이너 부문 재협상이 지난 21일부터 22일 새벽 3시까지 열렸지만 결렬됐다.


그러나 업계측과 화물연대는 구체적인 협상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이날중 연락해 교섭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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