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부도 이후 6년여만에 임금협상을 실시하는 대우자동차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노조는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전체 조합원 7,957명 가운데 7,010명(88.1%)이 참여해 6,278명(찬성 78.8%)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노사는 현재 8차까지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노조가 동종업계 임금격차 해소분 11.54%(11만2,961원)과 2003년 표준생계비 대비 기본급 12.8%(12만5,336원)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GM대우와 대우인천(부평공장)은 두가지 요구를 통합해 10만1,000원(10.3%) 인상을 제시한 상태다.

한편 22일 교섭이 재계될 예정이어서 이날 교섭에서도 노사의 입장차이가 계속될 경우 대우차의 GM매각 이후 첫 파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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