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노사가 21, 22일 집중교섭을 벌일 계획이어서 이번주내 임금협상 타결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기아차노조는 20일 "회사와 21일과 22일 잇따라 집중교섭을 벌여 회사로부터 최대한 양보안을 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는 21일 교섭을 갖기로 했으며 이날 교섭결과에 따라 22일 교섭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노조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면 이번주내 타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회사관계자도 "이번 집중교섭에서 타결 짓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회사는 19일 교섭에서 △기본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200%, 격려금 100%+70만원 △주5일제 9월1일 시행 △노동강화 완화를 위한 근로조건 개선위원회 구성 및 종합추진안 작성 등을 골자로 한 2차 일괄안을 제시했다.

또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위해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상여금 500%, 성과급 200%, 타결 격려금 100%+35만원, 정규직 채용시 우선채용, 사내복지시설 정규직과 동일 이용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5월2일 집단휴무 실시를 이유로 박홍귀 위원장 등 노조간부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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