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KT는 민간 기업이지만 일반 사기업과 분명 다른 기업"이라며 "120년 동안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통해 발전해온 전통의 기업으로 당장 눈앞의 수익에 급급한 경영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민영화를 맞아 노조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1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진출을 실현시켜 현업의 문제와 정서가 경영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당당한 노조 실현을 통해 노사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