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위원장 김연환)이 한국전력기술(주) 경영진이 지난 25일 문서를 통해 노조에 '구조조정 절차 합의를 위한 단체협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 지난 28일 '아무런 정당성도 없는 한국전력기술의 정리해고 기도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공연맹은 "경제회복 추세가 뚜렷하고, 영업이익도 건실한 상황에서 노조에게 조합원을 해고하기 위한 협상을 요청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기업가치는 노동자를 해고시켜 증식되지 않으며, 책임경영과 관치경영 거부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공공연맹은 "한전기술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단협 교섭 중인 한전기술노조(위원장 박용성)는 오는 3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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