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노련(ICFTU)는 지난 12일 UN이 정한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국제자유노련 가이라이더 사무총장은 "세계화와 노동유연화가 청년 노동자들을 불안정한 저임금의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각국들이 인정해야 한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자국 노조들과 긴밀히 협의를 거친 노동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자유노련은 또 "각국 노총과 함께 청년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이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적 계획과 행동을 만들어 내는 데 강력한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노조 활동에서도 청년 조합원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자유노련은 특히 오는 9월 청년위원회를 열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계획과 행동강령'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UN은 전세계적으로 10억명에 달하는 15∼24세 연령층의 구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7,400만명이 실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UN은 또 "전 세계 실업인구 1억8,000만명 가운데 청년 실업자가 41%를 차지하고 있다"며 각국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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