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베라노조 유성지부(지부장 박홍규)는 14일 정오 '공격적 직장폐쇄 철회와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회사에 노조탄압 중단과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노조는 "5월말부터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 회사가 지난 4일부터 전격적으로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폐쇄를 신고하고 노조원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노조의 대화요구를 거부하고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박홍규 지부장은 "신안 자본이 조합원의 정기 승진발령을 별다른 이유 없이 취하하고, 노조간부 CCTV 감시, 교섭중인 전임해지, 쟁의기간 중 대체근로, 노동위원회의 복직판결 불이행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리베라호텔이 부당노동행위 천국과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또 "합리적인 인사정책을 펼쳐야할 회사가 지난 7일 유성지부에 20년 가까이 제과팀장과 한식조리 팀장으로 근무한 특급 기능직을 아무런 이유 없이 웨이터와 보안요원으로 발령내는 등 장기근속자 5명에 대해 불합리한 인사조치를 했다"고 밝히고 "회사가 이와 같은 파행인사를 행한 뒤 직원이 사표를 내면 곧바로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등 비열한 방식으로 조합원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노조는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공격적 직장폐쇄 철회할 것 △회사대표는 성실교섭에 임할 것 △비합리적인 부당인사 즉각 철회 △노조와해 책동인 전임해지 중단 △인사권 남용 중단과 공정한 인사원칙 수립 등을 촉구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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