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금융노사간 임단협이 당초 예상과 달리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노사는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노사 각 7인이 참석하는 산별중앙교섭에서 임금인상률 조정 등 남은 쟁점에 대해 막바지 절충을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노조재정자립기금 조성규모에 대한 입장차로 공전, 다른 안건에 대해선 논의조차 못하고 교섭을 마쳤다.

노사는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한 관계자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그동안 쟁점이었던 부분에 대해 노사가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보았기 때문에 교섭이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22일 교섭에서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