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경고파업에 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해 논란이 됐던 경북 김천 한국오웬스코닝노사가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1일 교섭을 갖고 △주42시간 근무 실시 △기본급 5% 인상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사전동의 하에 유급보장 △쟁의 기간 중 발생한 민·형사상 고소고발 및 손배·가압류 취하 등에 잠정합의했다. 이밖에 고용안정 보장과 관련해 수명이 2, 3년밖에 남지 않은 공장 용광로 교체를 위해 노력해 향후 고용안정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데 구두 합의했다.

이날 바로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으며 12일 조인식을 가졌다. 노조는 14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며 지난 19일 사측의 직장폐쇄에 반발해 고공타워 농성을 벌여왔던 이성용 위원장 등 4명도 11일 농성을 풀었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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