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일용직노동자들이 8·15 통일행사를 앞두고 용산 미군기지 근처에서 반전평화·자주통일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9일 건설산업연맹 소속 수도권 지역 일용건설노조 조합원 70여명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미국의 전쟁위협 중단 △북미 불가침조약체결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 등을 촉구했다. 또 분단을 상징하는 철책을 철거하는 상징의식을 갖기도 했다.



사진설명= 지난 9일 건설산업연맹 조합원들이 전쟁기념관 앞에서 분단을 상징하는 철책을 철거하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노조는 "건설일용노동자들에게 노동기본권이 보장되고 남북 건설노동자가 통일조국의 신도시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해 왔지만 최근 불어닥친 한반도 전쟁위기로 건설현장의 노동기본권이 더욱 후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맹 이공석 통일위원장은 "8·15 통일행사를 앞두고 건설노동자들을 힘차게 조직하자는 의미에서 결의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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