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충남지부와 세원테크분회는 노조활동을 하다 상학도암으로 경북대병원에서 투병중인 노조 문화체육부장 이현중 씨의 병원비 모금에 나섰다.
이씨는 현재 암이 코 옆에서 발병해 얼굴로 퍼져 상학도암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수술치료가 불가능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의 발병요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154일 파업 과정에서 구사대 폭력으로 두개골이 함몰되고 얼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데 따른 후유증이 아닌가 의심되고 있다. 이씨는 당시 수술로 생명을 건진 뒤 극심한 머리 통증으로 재수술까지 받았으나 계속 머리와 얼굴 통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노조 간부는 "지난해 10월말 장기간 노사갈등을 타결하면서 회사는 부상자 치료를 약속하고 병원비를 부담했으나 후유증 치료는 책임질 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며 공상처리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씨 치료가 장기화될 것은데 치료비가 하루 20만원 가량 들어 모금에 나서게 됐다"며 "동지들의 도움과 연대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노조 모금계좌= 농협 483035-56-014564 (예금인 구재보)
충남=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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