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일 얼레빗 기능보유자 이상근(46)씨 등 6명을 2003년도 기능전승자로 선정, 발표했다.

기능전승지원사업은 사라져 가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기능 분야를 발굴, 기능보유자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기능을 전수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전통기능의 맥을 잇게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능전승 분야는 얼레빗, 죽관악기(문동옥), 연(鳶)(김봉상), 세대삿갓(노순걸), 소반(박종덕), 세공조각(이정훈)이며, 지금까지 43개 종목에서 52명의 전통기능보유자를 발굴했다. 기능전승자는 최소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면서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우리의 전통기능을 전수하려는 강한 열의를 갖고 있는 기능인들이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매월 80만원의 기능 전승지원금을 5년간 받으며, 이들에게 기능을 전수받는 계승자들도 매월 20만원씩 지원 받을 수 있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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