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한통노조 연대 모색
'전력산업분할·해외매각반대범국민대책위원회'(전력범대위·공동대표 이남순, 단병호 등 11명)와 ‘전력산업구조개악저지를위한공동투쟁위원회’(전력공투위)의 활동이 재개됐다.

작년에 결성돼 명동성당 농성을 벌여 정기국회 때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에관한법률’ 통과를 막아낸 적이 있는 전력범대위 공동대표와 전력공투위 소속 노조 위원장 등이 30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력공투위(전력노조, 한전기술노조, 한전기공노조, 한국중공업, 전국과기노조 원자력연구소지부, 한전원자력연료노조)는 지난 20일과 25일 집행위원회와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전력산업 구조개편 저지를 위해 공동연대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전력공투위는 지난 8월1일 이미 전력산업 구조개편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전력노조가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력노조는 최근 한국통신노조와 ‘공기업 민영화 저지 범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민영화 반대와 관련해 임단협을 진행중인 한국중공업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한전기공노조는 오는 3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전력범대위는 오는 9월2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전력노조 위원장의 취임식과 함께 투쟁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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