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자회사로 공공임대아파트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뉴하우징이 지난 31일 실시된 주공 출신의 사장, 감사, 기술이사 인사와 관련, 노사갈등을 빚고 있다.

뉴하우징노조는 이번 인사에 대해 "주공의 하수인에 불과한 퇴물인사를 자회사에 떠넘기고 한편으로는 주택관리업무 진출을 획책하기 위해 행한 비열한 음모인사"라며 5일째 새 임원 출근저지 투쟁과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또 "주공은 서민주거안정이라는 뉴하우징의 역할보다 조직내부의 인사적체 해소를 목적으로 뉴하우징을 이용해왔다"며 주공을 비판했다. 뉴하우징노조는 "뉴하우징을 독립적 기관으로서 인식하고 동등한 관계를 형성할 것"을 경영진과 주공쪽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노사는 아직 대화를 갖지 않고 있어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이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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